우리는 대부분 기회를 얻기 위해 이력서를 쓴다. 나의 경험을 나열하고, 자격을 증명하고, 누군가의 선택을 기다린다. 하지만 퍼스널 브랜딩을 오래 해오면서, 나는 반대로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만약 내가 이력서를 쓰지 않고도 일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어떨까?” 그렇게 나는 이력서 없는 제안이라는 실험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도전의 핵심은 단순한 게으름이나 반항이 아니었다. 오히려 브랜딩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굳이 내가 설명하지 않아도 상대가 먼저 나를 인식하고 제안해 오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었다. 이 실험을 위해 나는 콘텐츠와 프로필, 언어 구조, 메시지 설계를 정밀하게 조정했다. ‘나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