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작성하는 것이 프로필이다. 링크드인, 브런치, 포트폴리오, 인스타그램, 슬라이드, 자기소개서까지 거의 모든 접점에서 프로필은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소다. 하지만 대부분의 프로필은 누군가의 흥미를 끌기에는 너무 밋밋하고, 기억에 남기에는 너무 평범하다. 더 큰 문제는 ‘내가 누구인지는 잘 설명하고 있는데, 왜 나를 선택해야 하는지’는 전혀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소개글을 쓰는 목적은 결국 선택을 유도하는 것이다. 그 선택은 프로젝트 제안, 협업 요청, 채용, 강연, 멘션, 팔로우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왜 어떤 사람의 소개글은 읽고 바로 저장하게 만들고, 어떤 글은 아무런 인상도 남기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가는가? 그 차이는 정보의 나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