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자기소개서는 더 이상 ‘입사 지원서’에만 쓰이는 문서가 아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신을 소개해야 하는 순간을 마주한다. 이력서, 포트폴리오, 블로그 소개글, SNS 프로필, 강연 소개, 유튜브 채널 소개란까지, 모든 곳에서 우리는 반복해서 자신을 설명해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자기소개를 마치 공식처럼 쓰고 있다는 점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성실한 사람입니다.”, “어떤 일이든 책임감을 가지고 임합니다.” 같은 문장은 어느 누구의 소개에도 들어갈 수 있는 말이고, 결국 누구도 기억하지 못한다. 필자 역시 과거에는 이런 익숙한 표현으로 자신을 소개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방식이 아무런 힘을 갖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다. 퍼스널 브랜..